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결렬…후보 등록 앞두고 보수 재편 혼선

2025년 5월 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된 3차 단일화 회동은 약 20분 만에 종료되었으며, 양측은 단일화 방식과 시기, 입당 조건 등을 두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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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결렬 배경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사전에 밝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한 후보가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입당 없이 진행되는 단일화 협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보수 진영 단일화는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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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여론조사 공표 금지 통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이 실시한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를 금지했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따른 조치로, 정당이나 후보자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선거 전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단일화 여론전도 사실상 차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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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응, 강제 단일화 준비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 협상 결렬 이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한 강제 단일화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통해 후보 조정 및 최종 지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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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후보 등록 여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2025년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이다.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가 없으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제 후보 등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등록 여부에 따라 보수 진영이 김문수 단독 후보 체제로 전환될지, 혹은 막판 극적인 재협상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