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공식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다자외교 무대로, 향후 대한민국의 외교 노선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7 정상회의, 언제 어디서 열리나?
이번 G7 정상회의는 2025년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캐내내스키스(Kananaskis) 지역에서 개최된다. G7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세계 7대 선진국의 정상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다.
G7은 공식 회원국 외에도 매년 일정 수의 국가를 초청해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는데, 올해는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해외 정상 외교, 외교 전략 시험대 될까?
이번 참석은 단순한 회의 참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각각 첫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 회담들이 성사된다면, 이는 향후 이재명 정부의 대미 외교와 대일 외교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 시절 강조됐던 한·미·일 3국 공조의 계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릴 수 있을지가 이번 외교 무대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의 통화, 벌써부터 분위기 조성
공식 일정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전화 통화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을 제안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향후 한·미 정상 간 긴밀한 협력 채널이 조기에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언론 개방 확대, 문재인 정부 수준으로 복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대폭 축소했던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 수를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으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 운영의 투명성과 언론과의 소통을 중시하겠다는 기조로 해석된다.
이재명 외교의 첫 단추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단순한 외교 행사 참석이 아닌,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 방향을 세계 무대에 처음으로 알리는 자리다. 특히 한·미, 한·일, 한·미·일 3국의 외교 구도 재편이 가시화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번 정상외교 데뷔전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어떠한 외교적 메시지를 던질지, 국내외 정치권과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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