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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공식 등록…“진짜 대한민국 되찾겠다”

by skpygs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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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보궐선거에 공식 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 등록은 5월 10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윤덕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수석 부본부장이 대리로 진행했다.

김윤덕 본부장은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의 싸움”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진짜 태극기를 되찾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발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혼란과 극심한 진영 대립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등록 현장에는 뜻밖의 인물도 등장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진입을 시도하던 계엄군을 제지했던 육군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출신 배우 이관훈 씨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높고 먼 곳에서 내려다보는 권력자가 아니라, 땅 위에서 국민과 함께 걷는 참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김윤덕 본부장에게 상징적 의미를 담은 ‘지게’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국민을 짊어지고 가는 일꾼’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받는다.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22일간 진행되며, 6월 3일에는 운명의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으로 임기를 중단한 초유의 사태 이후 치러지는 선거로, 사실상 새로운 정치 체제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에도 제1야당 대표직을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민생 이슈를 제기해 왔으며, 이번 보궐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 이상의 ‘체제교체’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후보자 TV 토론과 대규모 유세, 정책 공약 발표가 이어지며, 이재명 후보는 어떤 방식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대선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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